간단한 설명
저자의 말 ‘수학자 이야기’의 예상치 못한 진실
수학자 사이에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수학자 이야기’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주로 수학 강의 때 잡담이나 수학서의 에피소드로 쓰인다. 아르키메데스가 왕관을 물에 담근 뒤 부피를 측정했다거나 현재 카르다노의
공식(Cardano's formula)이라고 불리는 삼차방정식의 근의 공식은 원래 타르탈리아(Tartaglia, 1499~1557)가 발견했는데
그것을 카르다노가 훔쳤다거나 갈루아(Galois)는 결투로 목숨을 잃었다고 알려졌으나 사실은 경찰에게 암살당했다는 이야기 등이다. 이 책의
기획 의도는 ‘수학이 발전해간 모습을 수학자의 전기에서 찾아낸다’이었다. 그런데 수학자 이야기를 자료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진실이
속속 드러났다. 수학자 이야기는 마치 장대한 게임과 같았다. 자료를 흥미롭게 조사하는 사이에 예상치 못한 진실은 점점 늘어갔다. 이것이 이
책의 세 번째 주제이며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뉴턴이 기르는 고양이가 살찌다 뉴턴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가 태어나기 전에 아버지는 사망하고 3세 때 어머니는 재혼해서 외가댁에 맡겨졌다. 뉴턴이 ‘어머니와 새아버지의 집을
불태워버리겠다고 위협했던 일‘을 참회한 기록이 있다. 뉴턴은 다른 학생의 일을 도와주는 대신 수업료를 면제해주는 특대
장학생(sizar)으로 케임브리지대학에 입학했다. 그는 어느 날 점성술을 치려다가 삼각함수를 이해할 수 없어서 계산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삼각함수의 교과서를 구입해서 공부했더니 거기에 유클리드의 기하학 정리가 인용되어 있었다. 이번에는 유클리드의 책을 사서
읽었는데 기하학 정리가 지극히 당연한 내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시시하다며 팽개쳤다. 하지만 자꾸 기하학이 마음에 걸렸다. 뉴턴의 운명은 반
스호텐(van Schooten)이 편집한 데카르트의 『기하학』을 읽기 시작하면서 바뀐다. 수학에 매력을 느낀 뉴턴은 정성껏 노트를 해가며 열심히
데카르트의 책을 읽었다. 그리고 월리스, 오트레드, 갈릴레오, 보일, 홉스 등이 쓴 수학책과 과학책을 모조리 찾아서 읽었다. 그 무렵
케임브리지대학의 방침은 방임주의라서 자유시간은 충분히 있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몇 년에 한번 장학금 시험이 실시되는데 이것을
통과하지 못하면 뉴턴은 졸업과 동시에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나가야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1663년 시점에서 케임브리지대학에서는 수학은 정규과목이
아니었으므로 뉴턴이 아무리 수학을 잘해도 시험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였다. 뉴턴은 황급히 시험에 대비해서 다른 과목을
공부했다. 그런데 다행히도 1663년에 케임브리지대학에 루카스 수학 석좌교수(Lucasian professor of Mathematics)
제도가 생겼다. 그리고 배로(Barrow)가 초대 루카스 수학 석좌교수에 임명되었다. 뉴턴은 1664년에 구두시험을 치기 위해 배로를 찾아갔다.
그는 독학으로 반년 정도 수학을 공부했다. 영국 최고의 수학자의 눈에 뉴턴이 과연 어떻게 비쳐졌을까? 배로는 뉴턴에게 유클리드 기하학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했다. 하지만 뉴턴은 유클리드의 책을 중간에 내팽개쳤기 때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데카르트라면 잘 알고
있다고 나서서 말할만한 성격이 아니었다. 배로는 유클리드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 데카르트를 공부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무튼 배로는 뉴턴에게 평균 정도의 성적을 부여한 듯하다. 뉴턴의 다른 과목 성적이 좋았는지 의외로 수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장학금 시험에 통과했고 졸업 후에도 그는 케임브리지대학에 남아 있을 수 있었다. 뉴턴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수학공부를
계속했다. 그의 집중력 때문에 기르던 고양이가 살이 쪘다는 이야기가 있다. 식사까지 거르며 열심히 공부했고 그의 몫으로 만들어진 음식이 고스란히
고양이에게 돌아갔다는 것이다. 뉴턴이 교수가 된 후 교수전용식당에서 문제를 푸는 데 열중하느라 음식을 전혀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그릇이 치워진
적도 있었다고 한다. 친구를 집에 초대해놓고 방에 와인을 가지러 갔다가 수학문제를 생각하느라 그 자리에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출판사
서평
세계 역사속의 선구자적인 수학자들의 숨겨진 이야기!!! 수학은 하나의 정답이 존재한다. 따라서 기껏해야 그 풀이과정을
설명하는데 그치고 만다고 생각하면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다. 논술형 평가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답도 중요하지만 배경지식을 종합해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충실하게 말로 설명하고 전개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에 세계 역사속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며 커다란 업적을 이룩한
천재수학자들의 공식, 지역적인 특색, 역사적 상황, 주변 환경, 민족, 문화, 풍속 등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인간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은밀한 에피소드까지 그 생생한 기록을 엮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저자 소개
지은이 _ 기무라 슈운이치(木村俊一 : 1963~ ) 도쿄대학 이학부 수학과 졸업 후 도쿄대학 대학원 이학계 석사, 시카고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획득하였다. 당시 미국 대학의 재미있는 수학 수업에 감동을 받아 MIT와 유타대학, 버지니아대학에서 여러 가지 교육 방법을 시험하였다.
일부 학생들에게는 크게 호평을 받았지만 ?영어를 못한다?며 지방 신문에서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현재 히로시마대학에서 대수기하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저서로는 『천재 수학자는 이렇게 풀었다, 이렇게 살았다』,『수술사(數術師) 전설』,『유학은 인생의 재시동』 등이 있다.
감수 _ 구성주의수학연구회 구성주의 수학이란 수학교수-학습 과정에서 구체적인 조작활동을 통하여 학생 개개인의 가능한 한,
스스로 수학 지식을 구성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 구성주의자들은 지식이 외부적인 강화 또는 강요에 의해서 교사로부터 학생에게
전달되어지는 것이 아니며, 그 대신 수학적 지식은 인식의 주체인 학생의 내면세계에서 자주적으로 구성되어지는 것이라는 견해를 수용하고 있다.
옮긴이 _ 안소현 중앙대학교 일본어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수학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수학』, 『사고력을 키우는 수학책』, 『초보자도 쉽게 알 수 있는 마케팅』, 『네트워크 비즈니스 6개월만 버텨라』외 다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