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것이 바로바로 일본의 설날음식! 오세치 요리!!
새우깡 봉지 모델에서나 볼 수 있는 저 크고 알흠다운 새우들!!
만화같은데서 보면 큰 찬합에 잔뜩 담겨있는 것들을 주로 본지라 둘이서 그걸 다 어찌먹나 싶었는데 이런 자그마한 약식도 있더라. ^^
확실히 일본음식은 전반적으로 달달하고 새콤한 듯.
우리나라 음식들이 맵고 짜다면 말이지.

원랜 아사쿠사쪽으로 하츠모우데 구경을 갈 참이었는데 나리타산이라는 곳도 꽤 유명한 곳이라는걸 인터넷에서 보고 공항가는 중간이기도 해 이쪽이 더 낫겠다 싶어 장소 변경. 공항 가는 길에 잠시 들러서 보자- 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갔다가 완전히 당했다. 엄청나게 사람 많더라. 진짜 내 발로 걸어간 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밀려밀려 갔다. 인터넷에서 본 바로는 평소 역에서부터의 소요시간이 10분- 이라고 되어있었지만 거짓말 안 보태고 40분 걸렸다. 솔직히 그 때문에 절에 도착해서는(..절은 맞나.. 걍 신사던가.. -_-;) 한 5분 들러보고 나왔다. 안 그럼 비행기 못 타는걸!! >_<
사람들 틈새에 끼어 떠밀려 가면서도-사진은 반대편쪽 돌아가는 사람들 무리. 돌아가는 길도 밀려밀려 가더라. 정말 중간에 다 포기하고 걍 돌아갈까도 싶었지만 온게 억울해서라도 끝까지 버텼지-나름 주변 구경한 답시고 고개를 빼고 두리번 두리번. 뭐 그래봤자 다 사람 천지였지만.
그 와중에 눈에 띄여 찍어 본 고양이 벽장식이었는데 넘 멀어서 제대로 안 찍혔네.. -_-;

겨우 도착..이라고 하지만 사실 입구쪽 까지는 가지도 못했고-참배객들이 줄을 서 있었음-이건 경찰들이 지키고 있던 옆구리 문으로 마구 진입(..;)해서 그 안으로 들어가서 찍은 사진.
저 위에도 경찰들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계단 밑에서 참배를 기다리는 사람들. 그야말로 남녀노소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참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대 별로 나누어 하고 있던데 너무 많이 몰려서 잠시 쉬고 있었던 듯.
생각 이상으로 거대한 행사라는 것을 처음 깨닫고 많이 놀랐다.
어디 좀 올라가서 그 광경을 찍어볼 수 있음 좋았을텐데..
언제고 다시 한번 제대로 보러 오고 싶다. 하츠모우데.

다시 그 인파를 헤치며 다시 역으로 역으로.
올해 쥐띠 해에 맞춰 나온 각 종 장식품들.
시간만 있었음 좀 널널하게 구경하고 왔었을텐데.. 아쉬워. 아쉬워. 아쉬워어어어.. T_T

그야말로 보딩시간 마감에 맞춰 간신히 세이프. >_<
마음은 급해 죽겠는데 보딩하면서 짐 부치려고 보니 30킬로그램..; 원래 허용수치 20킬로에서 무려 10킬로나 오버다. 5킬로까지는 봐 주겠으니 나머지는 덜어서 들고 타던지 아니면 오버 차지 내란다. T_T
돈이야 당근 내기 싫고.. 결국 거기서 짐 다시 다 풀고 동XX 뭉치는 덜어서 들고 탔다지..;
보딩 했으니 이젠 여유 작작. 이런 사진도 찍고 출국 심사 끝내고는 면세점 구경하면서 내 이름 부르며 얼렁 타라는 방송이 계속 나오거나 말거나 비행기 떠나는 시간까지 돌아다니다 마지막으로 탑승.

오랜만에 창가자리다. 오는 동안 내다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새해 첫 날, 첫 해가 비쳐 반짝거리는 강. (무슨 강일까.. 내가 아는 도쿄의 하천이라고는 다마가와강밖에 없으니..)

올 때의 기내식. 약식으로 나온 오세치 요리. 날도 추운데 좀 뜨끈하게 나와주면 안되는 거냐..;

인천 착륙 방송이 나온 후 창 밖으로 보이던 풍경.
다리라도 건설예정인 건가?

비행기는 예정시간보다 빨리 도착했으나 비어있는 곳이 없어 꽤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다. 덕분에 새해 첫 일몰을 비행기 안에서 맞이. 그리고 귀가.
요일개념복귀.
일상에의 복귀.
똑같은 생활의 반복 시작.
올해는 좀 더 많은 요일개념상실의 기회가 많아지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