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따로 카테고리를 잡을까 했는데 결국은 둘 다 만화가 원점이라 걍 만화쪽 카테고리로 넣고 묶어서 잡담합니다.

신암행어사 : 만화
다른 포스팅에서도 한번 언급했었지만 끝났대요- 라는 말을 듣고 냉큼 든 생각은 또 아일랜드 꼴 난거 아냐? 라는 것이었는데.. 그거만큼은 아니었다 하더라도 뭐랄까.. 참..
예전에 보다가 놓은 부분 이후가 죄다 과거얘기더군요. 그리고 쥔공이 제정신을 차리자마자 그래서 그는 자신의 동료를 모아 싸워이겼다- 라는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로 끝. 아니 물론 애초에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게 당연한 얘기긴 했는데 초기, 아니 하다못해 중반까지 보여주던 몰입력을 떨어뜨리고 너무도 당연하게 흘러서 당연하게 끝냈다- 라는 것에 뭔가 살짝 기운이 빠졌어요.
서너권의 중편이 아닌 이상에야 장편 진행되다보면 늘어지고 처음에의 우왓- 싶던 그런건 당연히 퇴색하기 나름이지만..
화면연출이나 그런건 끝까지 좋았습니다. 줄거리 부분에서 끝으로 갈수록 평범해 졌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뒤로 갈수록 아지태의 모습에서 데스노트의 야가미 라이토가 겹쳐보인건 저만의 느낌일까요.. 그림도 곧잘 어라 비슷하잖아- 라고 느껴지기도 했고 세상의 정점에 서는건 오직 나뿐- 이라는 것에서도 라이토와 겹쳐보였습니다.
하여간 다 이렇고선 뭐 이래? 소리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 완결되었으니 한권씩 천천히 사서 채워주긴 해야겠어요. 그럴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습니다.

1파운드의 복음 : 드라마
어느새 4화까지 방영. 하긴 2월에 들어섰으니 그럴만하네요. 드라마가 끝날때면 3월이 끝나가고 있을걸 생각하니 조금 씁쓸해 집니다.
4화면 이젠 중반으로 접어든다 봐야겠지요. 그래서인지 이번엔 텐션이 떨어진다는 느낌. 키카와다군의 도련님 역을 꽤 기대했는데.. 원작에서도 개그캐릭터고 이 드라마는 코미디니 충분히 망가뜨려줄거라고 생각했는데 기대에 못 미쳤어요. 그래서인지 이번화는 좀 실망. 예고편 때리는걸 보니 5화가 재미있어 보이긴 하던데 이번편이 이렇게 실망스러웠으니 기대접고 볼랍니다. 그래야 재미있겠지요.
..여전히 카메는 귀엽습니다. 정말 이 넘때문에 봅니다. 흑흑.. T_T


애니는 요즘 도통 못 보네요. 끌리는 게 없습니다.
드라마시디도 안 듣고 사니 성우들 목소리 들어본지 벌써 백만년은 된...건 거짓말.최근에 토리우미*히라카와 커플링을 보고 드디어어어엇~~~~~!!! 하고 외쳐주고 들어봤습니다만 재미없었어요. T_T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시디 들어본 지 천만년은 된 것 같습니다. 애니도 끌리는 게 없다보니 안 보고 있고 유일하게 챙기는 건 건담 더블오입니다만 우째 이노무 더블오는 15화를 넘겼는데도(이번주에 17화까지 방영되었겠군요)큰 사고나 임펙트 없이(13화 전후의 건담포획 이야기가 나름 컸을런지 모르겠지만 제게는 좀 미미) 뭔가 팍- 하는거 없이 이렇게 지리멸렬하게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게다가 그닥 파일럿들끼리 어쩌고 하는 것도 없어서 도무지 뭔가 커플링 거리도 없는 것이 상당히 심심. 동인지 내는 작가들이 희안할 정도에요. 아니면 제 동인적 상상력은 거기까지일지도..

잠시 다른 길로 빠져보면
부족할 거라 생각한 건 이번 겨울코미 이후입니다.
사실 전 덴오는(느닷없이 특촬쪽)은 별로 커플링을 떠올리지 못했어요. 찍해봐야 유토*료타로 정도겠구나 하고 있었는데 이번 겨울코미때 부스 돌아보고 나름 쇼크였단 말이죠. 이런 것도 가능하구나.. 하고. 뭐 덴오는 그닥 커플링 할 정도까지의 애정도가 안 생겨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전혀 생각치도 못한 커플링을 잡아낸 걸 보고(게다가 매우 설득력 있었음!) 아, 역시 난 멀었어- 라는 생각을 짙게 짙게 하고 왔거든요. (..아니, 이런건 아닌게 좋은걸까..)
더블오쪽은 당연한 듯이 록온과 세츠나가, 그리고 머슴공 알렐루야와 여왕수 티에리아 커플이 메인으로 이루어진 걸 보곤 아직 10화도 방영안되었는데(코미준비하려면 아무래도 그 전일테니까)어떻게 이런게 가능한거야야야야~~ 라며 혼자 그 빅사이트에서 속으로 외쳤더랬거든요.
새삼 제 내공이 부족한 겁니다. (이로서 건전의 길로 가는 것도 가능? ..글쎄)

뭐 하여간 원점으로 돌아오자면 뭔가 재미있는 애니 있음 추천해주셔도 감사..
페르소나- 트리니티 소울이던가.. 드라마시디쪽은 이시다, 토리우미가 있어서 애니도 같은 성우진인줄 알고 냅다 받아봤는데 아는 목소리는 코야스상 하나뿐. 그나마 나오시는 미도리상은 정해진 역도 없이 몇 마디 하시는 것에 불과, 그리고 작화나 스토리도 전 그냥그래서 2화까지만 보고 때려치웠어요.
다시 컴백한 투믹스-정확히는 투믹스 델타라는 이름으로 돌아왔지만-의 오프닝 곡에 이끌려 받아봤던 키스덤이라는 것도 2화인가 3화까지만 보고 때려치웠고..
좌우간 쏟아지는 건 많은데 뭔가 이거다 싶게 댕기는게 없네요.

나이를 먹으면서 뭔가에 새로운 흥미가 생기지 않고 있어요.
미친도록 불타본 게 도대체 언제적인지 기억이 가물합니다. T_T
나이 먹어도 좋아하는거 즐기면서 재미있게 살 수 있을거야 싶었는데 그런거 없이 비쩍비쩍 말라가는 것 같아요. 아니 말랐어요. 슬픕니다. T_T

..쓸데없는 소리가 길어지니 잡담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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